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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기

30대 치아교정기 #5: 치료 15-22회차 (21개월 경과) + 임신

by MindRhythm 2023. 8. 28.


# 15-22회차 (14-21개월 경과, 23' 01-08)

- 파워체인 교체 + 이따금 와이어 교체 + 고무줄 걸기

이 루틴으로 계속 진행하면서 고무줄도 지름이 더 작은 걸로 변경해서 더 꽉 조이고 있다.
현재 발치공간은 우측 어금니 한곳에 치간칫솔이 들어갈 정도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교정기 떼기.. 첫경험
다만 이번 8월 22회차 진료 때는 차이가 있었다.
아랫니 중 하나 교정기 위치를 이동해야겠다고 하셔서 교정기를 강제로 떼어내는데 이 뽑히는 줄 알았다..

생니 뽑는 것처럼 아프고 진짜 뽑힐까봐 '아' 소리를 내서야 치과선생님도 비로소 교정기 제거 방향을 바꾸셨는데, 그때 딸깍 소리 내며 떨어졌다..

진짜 이게 무슨 ㅈㄹ인가 싶은 생각이 오랜만에 들었다.. 멀쩡한 이를 이렇게 못살게굴어야 하니 이래서 치아교정하지 말라는 건가 싶고.. ㅜㅜ 하지만 이미 거의 다 왔으니 해야지 어쩌겠는가 ㅜㅜ


# 교정기간 중 임신

교정 1년이 넘을 무렵 임신을 했고, 다행히 그동안은 교정 진료에 특별한 이벤트 없이 무난하게 교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교정이 언제 끝날 것인지?
가을쯤 교정이 끝날 거라고 하시면서, 교정기 떼고 유지장치 부착하는 데 총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임신부 오래 눕게하면 좋지 않아 출산하고 떼자고 하셨다.

그럼 분만은요..?
치과선생님은 교정기 낀 채로 자얀분만도 하고 제왕절개도 한 사람 많다고 하셨다. 아무 상관 없다고..
(작년에 위내시경 할 때 교정기 때문에 수면마취 못했던 일이 잠깐 머릿속을 스쳐갔다..)

기타 걱정들..
치아교정기며 고무줄이며 삼키지 않도록 괜히 조심하게 된다. 가끔 고무줄 낀채로 과자 먹기도 했는데 이젠 무조건 빼고 먹고..
진료할 때 와이어 갈거나 할 때 석션을 늦게 하면 괜히 짜증나고 침 안 삼키려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침은 의식적으로 제어하기 힘들다..)